경영승계 나선 BGF, 차남 앞세워 청라에 바이오 공장 설립

BGF에코바이오, 인천경제청과 업무협약 체결…"친환경 산업 선도"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이 본격적으로 3세 경영권 승계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투자회사인 BGF가 홍석조 BGF 회장의 차남인 홍정혁 전무를 앞세워 에코·바이오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선다.

BGF그룹의 자회사 BGF에코바이오는 27일 인천경제청과 '친환경 첨단 제조시설 투자 및 인천하이테크파크(IHP)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라에 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 [사진=BGF그룹]

BGF에코바이오는 홍정혁 전무가 이끄는 회사로, 지난해 7월 국내 유일의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LA) 발포 핵심 기술 보유 업체 KBF를 인수하며 친환경 제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BGF에코바이오는 BGF가 8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지분은 사비로 50억 원을 출자한 홍 전무가 가지고 있다.

KBF는 사탕수수, 옥수수등 자연에서 추출한 원료인 친환경 수지 PLA를 발포해 저비용으로 친환경 상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력(관련 특허 7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BGF에코바이오 홍정혁 대표와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국제도시에 위치한 G타워에서 진행됐다.

업무 협약에 따라 BGF에코바이오는 청라에 위치한 IHP에 약 5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첨단 제품 개발 및 제조시설인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은 제조 센터와 R&D 센터 등을 포함한 1만5천623㎡ 규모로, 올해 8월 착공해 2021년 3월 중 준공할 계획이다.

BGF에코바이오는 청라공장을 기반으로 PLA 제품의 생산능력(CAPA)을 대폭 제고하는 한편, 장기적 R&D를 통해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의 산업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술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한다.

이 밖에도 BGF에코바이오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우리나라 4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설 투자와 지역 인재 채용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역시 향후 BGF에코바이오가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산업들의 IHP 입주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기업 간의 유기적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침체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친환경 소재 분야의 장기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BGF에코바이오는 앞으로도 친환경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