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마감시황]그리스 쇼크에 금융시장 '덜컹'…증시↓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증시 하락·환율 상승

[김다운기자]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에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29.77포인트) 떨어진 2060.49로 장을 마쳤다.

지난 28일 그리스 정부에서 유로그룹 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 조건을 거부하면서,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스는 오는 7월5일 국민투표를 통해 긴축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그리스 정부가 내달 6일까지 은행영업을 중단키로 하는 등 그리스발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1천80억원 이탈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5억원, 212억원 순매수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제일모직, 삼성준자우, 현대모비스는 올랐지만, 현대차,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네이버는 하락했다.

LG전자는 2분기 실적 우려에 사흘째 약세다. 이날도 4.84%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의 반도체 출하량 축소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1.43% 올랐다. 다우기술은 인터넷 은행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며 상한가(29.82%)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도 2.33%(17.46포인트) 급락한 733.04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2억원, 92억원 매도우위였고, 기관은 32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그리스 우려에 원화 가치는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5%(8.40원) 오른 112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마감시황]그리스 쇼크에 금융시장 '덜컹'…증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