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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위증교사 녹취'…국민 이름으로 탄핵해야"


"망나니 정치…구태 퇴출해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18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관련 녹취파일 공개를 두고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시켜야 한다"고 일침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 자신에게 유리하게 증언을 해줄 것을 핵심 증인에게 요구하는 음성 녹취 파일이 어제(17일) 공개됐다"며 "이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오히려 이를 보도하는 언론에 '검찰의 애완견'이라며 막말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은 대북 송금 사건 재판부를 탄핵해야 한다며 짜고 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술 더 떠 '판사도 선출해야 한다'고 억지스러운 주장을 일삼는다"며 "이 대표의 거짓과 위선,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상식 이하의 법 인식, 그리고 망나니 같은 언론관까지 자유민주 국가의 정상적인 민주 정당에선 볼 수 없는 해괴한 장면들이 펼쳐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치를 망가뜨리는 이런 망나니 정치를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국민의 상식을 희롱하고 법치를 조롱하면서 국회와 정당의 권한을 개인 사유물로 악용하는 이 대표는 정치권에서 퇴출시켜야 할 구태"라고 맹비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앞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이 대표와 김진성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가 지난 2018년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과거 김병량 전 성남시장을 상대로 검사를 사칭한 사건(검사사칭)과 관련해 김 전 비서에게 위증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제 어차피 세월도 다 지나버렸고, (김병량) 시장님은 돌아가셨다. 세월도 다 지났다"며 김 전 비서를 회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 대표 측과 민주당은 당시 발언은 '사실대로 증언해달라는 취지'였다는 입장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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