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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에 이재명 '약진'…이낙연과 오차범위 접전


'당선무효' 족쇄 푼 이재명, 이낙연과 4.6%p 차이…윤석열 보수 야권 1위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격차를 오차 범위 내로 좁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지사가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본인에 대한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이끌어낸 직후 나온 첫 여론조사 결과다.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집계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은 23.3%, 이재명 경기지사는 18.7%로 나타났다. 두 정치인에 대한 선호도 격차는 4.6%포인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 ±3.1%포인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로선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로 들어온 것이다.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낙연 의원에 대한 선호도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 여론조사에 포함된 이후 줄곧 1위를 달렸으나 지난 4월 이후 하락 추세다. 리얼미터의 관련 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4월 말 40.2%에서 지난 6월 말 30.8%까지 떨어졌다.

이재명 지사의 경우 지난 4월 말 14.4%에서 6월 말 15.6%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16일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 이후 3%포인트 이상 지지도가 상승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경우 14.3%로 지속적 상승 추세다. 윤 총장은 대선 후보군에 본인을 포함시키지 말라고 요청했으나, 본인의 의지와 다르게 최근 여론조사업체들이 대통령 후보군에 포함시키는 추세다.

윤 총장은 지난 6월 말 조사(10.1%)보다 4.2%포인트 올랐다. 미래통합당, 국민의당 차기 후보군이 대체로 약세인 상황에서 최근 청와대, 법무부, 여당과 윤 총장의 갈등 국면이 확산되면서 보수 지지세가 윤 총장으로 쏠린 현상이다.

그 외 홍준표 무소속 의원(통합당 전 대표)은 5.9%, 황교안 통합당 전 대표는 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8%, 오세훈 전 서울시장 4.7% 등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4.0%다. 무선 80%, 유선 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이용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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