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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와인"…대형마트, 연말 성수기 겨냥 초저가 경쟁


이마트 4천900원 와인 인기에 롯데마트 100원 더 싼 와인으로 맞불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연말 성수기를 맞아 대형마트가 초저가 와인 경쟁에 본격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12일부터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 2종 1병을 4천800원에 판매한다. 이는 이마트가 상시 초저가 상품으로 내놓은 칠레산 와인(4천900원) 가격보다 100원 저렴한 것이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나선 것은 연말 모임이 늘어나면서 와인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마트의 와인 매출을 살펴보면, 4분기(10~12월)의 와인 매출이 1년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와인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또 최근 이마트가 저가 와인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던 것도 롯데마트에 자극이 됐다. 이마트는 초저가 와인 '도스코파스'를 4천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와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신규 고객을 끌어들였다. 덕분에 이마트가 올해 하반기 상품 판매량(7월 1일~11일 17일)을 분석한 결과, 와인 매출은 21.5% 증가하며 매출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21위를 기록했다.

 [사진=롯데마트]
[사진=롯데마트]

이에 롯데마트는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 2종을 이마트보다 100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고객들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이 제품은 칠레의 톱10에 드는 유명 와이너리인 몽그라스에서 생산한 와인으로 가장 신선한 햇 포도로 양조한 칠리안 누보다. 종류는 '카베르네 쇼비뇽'과 '멜롯' 2종이다.

장세욱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는 "'탄생', '새롭게 태어난'이라는 의미를 가진 나투아 와인으로 뜻 깊은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며 "연말 와인 시즌에 맞춰 수준 높은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다양한 와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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