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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 덕에 식음업장 매출 분수효과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 매출 큰 폭 증가…베이커리도 덩달아 인기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서울신라호텔의 여름 대표 상품인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가 인기를 끌면서 호텔 식음업장 매출이 덩달아 오르는 분수효과를 거두고 있다.

25일 서울신라호텔이 올해 상반기 식음업장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애플망고 빙수 판매가 본격화된 6월의 매출 및 고객 수가 지난 1~5월의 평균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말부터 시작된 이른 더위와 주중 저녁에도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출시 후 한달 간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다.

 [사진=호텔신라]
[사진=호텔신라]

또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하는 로비라운지 '더 라이브러리'는 물론, 같은 층에 위치한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도 증가세를 보였다.

로비 라운지 '더 라이브러리'의 경우 애플망고 빙수 판매가 본격화된 6월 매출이 지난 1~5월의 평균 매출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했다. '더 라이브러리'를 방문하는 전체 고객 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빙수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단품 메뉴를 추가로 주문한 이들도 많아 매출 견인 효과가 톡톡히 나타난 것이다.

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는 높은 원가율로 이익이 거의 없는 상황이지만, 20~30대의 새로운 문화 소비층이 호텔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홍보 효과가 높아 8년째 매년 여름 선보여 왔다. 최근에는 '더 라이브러리'에서 간단한 식사 후 디저트로 애플망고 빙수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단품 메뉴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애플망고 빙수 출시와 함께 매출 증가세가 가장 뚜렷한 메뉴들은 클럽 샌드위치, 해산물 크림 파스타, 태국식 볶음 쌀국수다. 이 메뉴들은 단맛이 적고 한 끼 식사로 먹기에도 양이 넉넉하며, 여럿이 함께 나눠먹기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 클럽 샌드위치는 1~5월의 평균 매출에 비해 6월 매출이 2배 이상 치솟았으며, 파스타와 쌀국수의 매출도 각각 87%, 57%로 크게 뛰었다.

'더 라이브러리'와 함께 호텔 1층에 위치해 있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도 애플망고 빙수 출시로 특수를 맞았다.

6월에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는 1~5월 평균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고객이 빙수를 맛본 후 베이커리에 들러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망고 쇼트 케이크', '망고 피에스타' 등 애플망고를 활용한 케이크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 외에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다쿠아즈', '마카롱' 등 베이커리의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애플망고 빙수는 '줄 서서 먹는 프리미엄 디저트'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며 "이 메뉴는 다음달 31일까지만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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