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에 쓴소리···이재웅 "죽음 이용 말라"

"자율주행 시대 택시업계 연착륙 위해 플랫폼 업체와 상생해야"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이재웅 쏘카 대표가 자회사(VCNC) 서비스 타다 퇴출 운동을 벌이고 있는 택시업계에 죽음을 이익에 이용 말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 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택시개인조합은 타다가 법의 허점을 악용해 택시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타다 퇴출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중에 지난 15일 택시 기사가 분신 사망하는 사고까지 일어났다.

이재웅 쏘카 대표

이 대표는 "우리 사회가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는 지 모르겠지만, 죽음을 예고하고 부추기고, 폭력을 조장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죽음은 어떻게도 미화될 수 없고, 언론과 사회는 죽음을 정치적, 상업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뻘인 76세의 개인택시기사가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 얼마나 두려움이 컸을까 생각하면 안타깝고 미안하기 그지 없다"며 "하지만 누가 근거없는 두려움을 그렇게 만들어냈고 어떤 실질적인 피해가 있었길래 목숨까지 내던졌을까 생각하면 답답하기 그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서울개인택시조합이 타다에 반발하기 위해선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타다를 반대하는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수입이 얼마나 줄어들었는 지, 혹시 줄었다면 그것이 택시요금을 택시업계 요구대로 20% 인상한 것 때문인지, 불황때문인지, 아니면 타다때문인지 데이터와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며 "근거없이 정치적 목적때문에 타다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재웅 대표는 택시업계와 상생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택시업계와 대화를 하겠다고 하고 상생대책도 마련하고 있는데, 타다를 중단하지 않으면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어거지는 그만 주장했으면 좋겠다"며 "저희가 상생안을 만드는 이유는 저희 사업때문도 아니고 앞으로 자율주행시대가 오기 전에 연착륙해야만 하는 택시업계를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플랫폼에 들어오는 것과 감차 말고는 어떤 연착륙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있다면 저희도 도울 생각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다시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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