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하나로통신 외자유치 결정

 


29일 개최된 하나로통신 이사회는 뉴브리지-AIG 컨소시엄의 외자를 유치, 중장기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외자유치 총액은 5억달러로 주당 3천200원이다. 외국 투자가들은 39.6%의 하나로통신 지분을 갖게 된다.

외국 투자가들은 전체 12명 이사 가운데 대표이사를 제외한 11명 이사 중 5명을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며 대표이사 선임권에 대해서는 이날 이사회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또 향후 외국 투자가들과 하나로통신은 총 6억달러의 신디케이트 론 도입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통과된 외자유치 방안은 대략 6주 이후인 10월22일께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이날 이사회에서 외자유치안이 승인될 경우 하나로통신의 단기 유동성 회복을 위해 단독으로 1천200억원의 CP(기업어음)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LG와 삼성은 CP 인수를 반대해 단기자금은 1천200억원만 조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이사회는 외국 투자가들의 외자유치안과 함께 LG가 제시한 유상증자 안도 동시에 논의됐으나 전체 11명 이사 가운데 2명만이 찬성해 부결됐다.

LG는 총 5천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되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LG-삼성-SK등 3대 주주가 지분율대로 인수하고 3대 주주 가운데 나머지 2개 주주가 인수하기로 했다.

5천억원의 유상증자 안은 주당 3천원으로 계산됐으며 유상증자 기준가 결정 기준에 맞춰 계산된 금액이 3천원 이상일 경우 그 가격을 따르는 것으로 제안됐었다.

한편 이사회에서 외자유치안이 결정되자 LG측 이사인 남영우 KIDC 사장은 이사회장에서 퇴장, 외자유치 안에 대한 LG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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