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개인간(P2P) 금융기업 렌딧은 기존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발전시킨 새로운 방식의 P2P 투자 서비스인 '렌딧 포트폴리오 2.0'을 오픈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렌딧 포트폴리오 2.0은 투자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주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가 자유롭게 개별 채권을 조정해 투자할 수 있는 실시간 자동분산투자 시스템이다. 렌딧이 기존에 운영했던 포트폴리오 투자를 완전히 자동화해 개발했다.
포트폴리오는 예상 연수익률과 예상 손실률에 따라 안정추구형, 균형투자형, 수익추구형의 3가지 형태 추천으로 제공된다.
렌딧 포트폴리오 2.0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의 자유도가 현격히 높아졌다는 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투자자는 3가지 맞춤형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선택한 후 개별 채권을 제외하거나 투자 금액을 조정하며 완벽하게 개인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스스로 구성할 수 있다.
이 때 채권별 최소 투자금액은 1만원이며, 최대로는 채권별 모집 금액의 10%까지 투자금을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구성한 하나의 포트폴리오당 최대 투자 금액은 1억원이다.
또 투자자가 원한다면 언제든 상시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가 일일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해 만들었던 포트폴리오 구성이 완전히 자동화됐다.
아울러 매일 집행되는 대출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실시간으로 수십 건 이상의 대출 채권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투자 위험도를 충분히 분산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투자가 상시 오픈되게 변경됨에 따라 매월 1회 일괄 지급되던 원리금도 각 채권의 상환일에 맞춰 매월 3회 지급으로 변경됐다.
기존에 세전 기준으로 공개됐던 '예상투자수익률'은 보다 투명한 수치인 '실질수익률'로 바뀌었다. 예상투자수익률에 실질 세율과 예상 손실율, 서비스 이용료 등을 반영한 수치다.
투자금의 0.05%를 적립한 후 현금처럼 투자에 다시 이용할 수 있는 렌딧 포인트도 새롭게 탄생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렌딧에서 이뤄진 70여만 건의 분산투자는 국내 P2P 업권 전체에서 이뤄진 분산투자 건수보다도 2배 정도 많은 수치로, 투자자 맞춤형 추천 시스템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데이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렌딧은 매일 오후 1시 새로운 대출 채권을 오픈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대출 채권과 투자 모집이 완료된 대출 채권은 실시간으로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에 반영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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