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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세실업·엠케이트렌드 약세…M&A 평가 엇갈려


증권가, M&A 시너지 및 인수가격 적정 여부에 의견 분분

[윤지혜기자] 한세실업이 엠케이트렌드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가운데, 양 사의 주가가 동반 약세다.

한세실업은 25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90%(2천8000원) 하락한 3만2천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케이트렌드도 전 거래일 대비 7.75%(1천500원) 내린 1만8천500원에 거래중이다.

한세실업은 사업다각화 및 시너지 효과를 위해 엠케이트렌드의 주식 40%(505만9천806주)를 1천190억원에 인수한다고 전 거래일에 공시했다.

이날 엠케이트렌드도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잔금지급 및 주식인도가 완료되면 최대주주 변경 공시를 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증권사들은 이번 양사의 M&A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한세실업의 엠케이트렌드 인수 여부는 검증시간이 필요하다"며 "양사의 뚜렷한 시너지가 낮을 뿐 아니라 한세실업의 브랜드 사업 역량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인수 가격이 최근 일련의 패션업계 인수합병(M&A)보다 다소 높다"고 지적했다.

또 "엠케이트렌드의 중국 사업은 초기 단계이자 고성장을 위한 출점 시기로 비용 불확실성이 상존해 이익 가시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반면, 키움증권 이희재 연구원은 "양수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 30%와 엠케이트렌드의 중국 내 사업 성장성을 감안할 때 적당한 수준"이라며 "한세실업의 유용 가능 현금성 자산이 3천700억원인만큼 인수에 대한 부담도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한세실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 수준까지 하락해 바닥을 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엠케이트렌드 인수는 장기 성장성과 시너지를 고려할 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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