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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 품에 안긴 에스콰이아, 인수 1주년 사업 '청신호'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107% 매출 성장…매장 수도 26% 증가

[장유미기자] 15일 패션그룹형지에 인수된 지 1주년을 맞은 형지에스콰이아가 매출과 유통채널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형지에스콰이아에 따르면 최근 패션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올 상반기 5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07%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 이후부터는 꾸준히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상승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매출뿐 아니라 유통 채널도 급격하게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브랜드 컨벤션을 개최하며 주요 유통 채널 확대에 주력한 결과 롯데백화점 외에도 신세계, 현대백화점까지 입점을 확대했다. 또 올해에만 49개의 매장을 확장하면서 현재 운영 중인 매장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6% 증가했다.

이러한 사업 안정화의 배경에는 형지에스콰이아의 전방위적인 기업 변화가 주효했다.

형지에스콰이아는 지난해 6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사내 조직 '창공비행팀'을 신설해 문제점 진단과 직원들의 현장 경영과 체험을 강화하는 등 기업 문화를 정착해 나갔다. 또 소비자 대상 브랜드 조사를 실시해 고객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

여기에 국내 유일 구두 뒤축 복원 기술 E-리턴 시스템과 쿨링 테크닉 E-에어 시스템 구축 등 좋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시장판로를 찾지 못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질적 향상을 이끌어냈다. 특히 E-리턴 시스템을 적용한 구두는 에스콰이아에서 상반기 베스트 모델로 자리잡았다.

또 형지에스콰이아는 명품 수제화 공법을 적용한 프리미엄 슈즈를 대중화시키고 홍승완 디자이너를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해 최신 트렌드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젊고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15년 만에 브랜드 모델을 채용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트렌드와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젊은 고객들이 대거 유입됐다.

강수호 형지에스콰이아 대표는 "국내 대표 패션 제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변화로 모멘텀을 유지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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