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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동영상광고 성장 기대감에 최고가 경신


주가 110.65달러까지 상승…TV 광고 시장 잠식 가속화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이 최근 선보인 동영상 광고의 시청자가 크게 늘면서 TV 광고 시장까지 잠식할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는 전날 발표한 3분기 실적이 호재로 작용해 5일(현지시간) 주식시장에서 110.65달러까지 치솟아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페이스북 동영상 광고 사업의 성장 잠재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3분기 페이스북의 하루 동영상 시청자수는 지난해 10억명에서 올해 80억명으로 8배 급성장했다.

동영상 시청자수가 TV 광고 시장을 위협할 정도로 증가하면서 동영상 광고 사업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이 고조돼 페이스북 주가가 크게 치솟았다.

TV 광고 시장은 그동안 케이블업체들이 장악했으나 최근 넷플릭스나 훌루와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여기에 페이스북까지 가세할 경우 후발업체의 TV 광고 시장 잠식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사 제프리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피츠는 "이용자의 데이터를 토대로 한 맞춤형 온라인 동영상 광고가 광고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페이스북이 TV 광고 예산을 더욱 빠르게 잠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동영상 광고 시장 규모가 2017년 연간 1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스북은 이용자 증가세가 계속돼 광고 사업의 성장 잠재력도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3분기 페이스북 월간 이용자수는 15억5천만명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고 이중에서 모바일 기기로 접속한 이용자는 13억9천만명으로 90% 가까이 차지했다. 하루 이용자수도 처음으로 10억명을 넘어섰다.

시장분석가들은 이용자 증가 추세를 토대로 동영상 광고 시청자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페이스북의 목표주가를 최대 155달러로 조정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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