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뉴스피드에 360도 동영상 서비스 시작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이 자동 재생 동영상에 이어 360도로 볼 수 있는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한다.

페이스북이 360도로 촬영한 동영상을 뉴스피드에 게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60도 동영상은 현재 웹과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수개월안에 iOS 기기에서도 게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콘텐츠에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이용자를 늘려 광고 매출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360도 동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 경우 광고주가 이 방식을 광고에도 접목할 수 있어 광고 업계가 이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스타워즈, 디스커버리, 고프로, 리브론 제임스 앤 언인터럽트, NBC의 SNL 등의 6개사와 제휴를 맺고 360도 동영상을 제작중이며 조만간 이 콘텐츠를 사이트에 게재할 예정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텍스트에서 사진, 동영상에 이어 VR까지 콘텐츠 영역을 확대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페이스북에 게재된 360도 동영상은 오큘러스 VR 헤드셋으로만 감상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오큘러스 VR 헤드셋용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해 가상현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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