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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3Q 누적 순익 2710억원…전년比 15% ↑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순익 차이 커

[이경은기자] 올해 자산운용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형사 10개사가 순이익의 약 80% 가량을 차지해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이익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86개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천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억원(15.7%) 증가했다.

영업 규모 상위 10사(삼성, 한화, 미래, 신한, KB, 한투, 교보, 우리, 하나UBS, NHCA)는 전년 동기 대비 493억원(31%) 늘었다. 미래에셋의 성과보수 수취 증가분 258억원과 종속회사 평가손 감소분 261억원 등이 반영됐다. 반면에 중소형사는 KTB의 소송 패소분 486억원 반영 등으로 126억원(16.7%) 감소했다.

특히, 영업 규모 상위 10사가 전 자산운용사 순이익의 77%를 차지하는 반면에,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8사는 적자를 봤다.

자산운용사의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로 전년 동기보다 1%p 늘며 소폭 개선됐다. 영업 규모 상위 10개사의 ROE가 13.3%로 중소형사(5.4%)보다 7.9%p 높아, 수익성도 대형사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의 수수료 수익은 1조1천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억원(2.6%) 늘었다.

영업 규모 상위 10사의 수수료 수익은 47억원 감소했으나, 중소형사는 운용자산 증가, 운용사 신설 등으로 330억원 증가했다. 공모펀드의 운용보수는 평균 0.31%로 전년 동기 대비 0.04%p 하락했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떨어지고 있다.

3분기 누적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은 66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조원(6.7%) 늘었다.

사모펀드(25조원)와 투자일임(15조원)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산운용이 크게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투자일임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체 운용자산의 45%에 달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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