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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죽었다" 분노…전국서 '장례식' 열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분노한 시민들이 전국 곳곳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장례식 퍼포먼스를 열었다.

'윤석열정권 퇴진 부산비상행동' 소속 회원들이 11일 오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 국민의힘 사망선고 장례식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4.12.11 [사진=연합뉴스]

11일 윤석열퇴진을위해행동하는청년들(윤퇴청)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민의힘 장례식 퍼포먼스를 벌였다.

청년들은 검은 옷을 입고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을 상징하는 105개의 국화를 준비해 헌화했다.

윤퇴청 측은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윤석열 탄핵 투표에 불참함으로써 내란 수괴 윤석열을 방치하고 예측불허의 후속사태를 막는 데 실패해 국민들을 불안 속에 여전히 밀어넣고 있다"며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공당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국민의힘에 사망을 선고하며 부고 소식을 전한다"고 선언했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윤석열 퇴진을 위해 행동하는 청년 일동(윤퇴청)이 주최한 '국민의힘 해체'를 위한 장례식에서 한 참가자가 헌화를 하고 있다. 2024.12.11 [사진=연합뉴스]

이날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도 '내란공범 국민의힘 사망선고 장례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윤석열퇴진 부산비상행동 등 참가자들은 부산시당 입구에 근조화환을 설치하고 '내란공범 국민의힘' 이라는 푯말을 씌운 국민의힘 관을 운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진보당 전남도당도 11일 오전 전남 나주시 국민의힘 전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례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도당 앞에 늘어선 근조화환 앞에서 영정사진을 올렸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내란수괴가 내란공범에게 국정 운영을 위임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는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며 "국민의힘 해체가 5·18 정신의 계승이자 진정한 민주주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열린 대구촛불행동 주최 '국짐당 국민 장례식'에 설치된 빈소에서 참석자가 헌화 후 절하고 있다. 2024.12.11 [사진=연합뉴스]

같은 날 대구에서도 대구촛불행동 주최 '내란공범 국짐당 장례식' 집회가 열렸다.

참여자들은 제사상을 설치하고, 조문 낭독, 추모 편지 낭독, 헌화, 육개장 음복 등의 장례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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