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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사고'로 숨진 은행직원 비하 40대男 입건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 희생자들을 비하한 4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인도 돌진사고 현장에 고인을 추모하는 국화꽃과 메세지 등이 놓여 있다. 2024.07.03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인도 돌진사고 현장에 고인을 추모하는 국화꽃과 메세지 등이 놓여 있다. 2024.07.03 [사진=뉴시스]

5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숨진 은행 직원들을 비난하는 글을 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시청역 참사 현장을 방문해 종이 상자에 숨진 은행 직원들을 비난하는 글을 적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CCTV를 바탕으로 이날 오후 A씨의 신원을 확인해 입건했다.

전날 남대문서는 또 다른 피해자 조롱글과 관련해 20대 남성 B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B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27분께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온 검은색 제네시스 G80이 일방통행인 세종대로 18길을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쳐 총 16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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