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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건희 문자, 실제는 사과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기억"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5일 김건희 여사가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음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는, 이르바 '읽씹' 주장에 대해 "실제로는 사과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던 취지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 후보는 5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저쪽에서 '(김 여사가) 사과를 하려 했는데 제가 받아주지 않았다는 프레임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건 정말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월 이미 본인이 사과 요구를 공개적으로 한 상태였으며, 그 이후에도 용산 대통령실에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강력하게 '사과를 해야 한다'는 뜻을 계속 전달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는 중에 문자가 온 것인데 거기서 '내가 그 사과를 안 받아 줬기 때문에 사과를 안 했다'는 것이 가능한 구도인가"고 되물었다.

한 후보는 "저 문자가 있은 이후 하루나 이틀 정도 후에 나에 대한 사퇴 요구가 있었지 않느냐. 사퇴 요구의 이유는 저 이슈가 큰 이유였지 않나. 누가 보더라도"라며 "그렇다면 나에게 이것을 뒤집어 씌우려고 하는 것은 너무 무리한 얘기"라고 답했다.

아울러 "그 문자의 내용도 재구성된 것"이라며 "실제로는 사과를 하기 어려운 이런 이런 사정이 있다는 것을 좀 강조하는 취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공적인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그렇게 거기서 답을 드리는 게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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