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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값 치르게 해줄게"…르노 직원 살해 협박글 올라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집게 손 논란이 일었던 르노코리아 신차 홍보 영상에 출연한 직원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다.

지난 1일 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르노 ○○○씨 퇴사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X 갈무리]
지난 1일 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르노 ○○○씨 퇴사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X 갈무리]

지난 1일 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르노 ○○○씨 퇴사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일말의 양심이 있으면 오늘 내로 짐 다 뺄 줄 알았는데ㅋㅋ 찾아내서 정당한 값을 치르게 해줄게요"라고 적었다.

아울러 글과 함께 칼을 든 사진도 함께 개제했다.

해당 직원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7일 르노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 '르노 인사이드'에 신차인 하이브리드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홍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여성 매니저 A씨가 신차를 소개하며 '집게 손' 모양을 취하는 것이 나타났다. '집게손'은 메갈리아·워마드에서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가 작다는 조롱성 메시지를 담는 내용이다.

논란이 커지자 르노코리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A씨는 해명문에서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작 제가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영상을 삭제하고 해당 직원의 직무를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논란이 과열됐다"는 반응도 나왔다.

페미니즘 사상검증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지난 2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특정 손동작이 남성혐오라며 여성 직원을 비난하고 신상 정보를 공개하며 해고를 요구하는 행위는 명백한 인권침해"라며 "이런 폭력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상 속 여성에 대한 사이버 괴롭힘과 신상공개 협박을 중단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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