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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북한군" "KBO는 정신병"…KBS 유튜브, 사과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K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6월 25일 야구 경기를 리뷰하던 도중 KIA 타이거즈를 북한군에 비유해 지역 비하 논란이 일었다. 제작진은 깊이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야구잡썰 영상에서 기아 타이거즈를 북한군에 비유해서 논란이다. [사진=아구잡썰 유튜브 캡쳐]
야구잡썰 영상에서 기아 타이거즈를 북한군에 비유해서 논란이다. [사진=아구잡썰 유튜브 캡쳐]

3일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1일 K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야구잡썰'은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부산 사직 구장 경기를 다뤘다.

해당 경기에서 기아는 4회까지 14점을 내 큰 점수 차로 앞서갔으나 롯데에 추격을 허용해 결국 15대 15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해당 경기를 리뷰하면서 야구잡썰에서 KIA 타이거즈를 북한군으로 비유해 논란이 일었다.

한 출연자는 "6·25 전쟁을 연상케 하는 전개"라고 말했고, 6·25 전쟁 상황도에 기아와 롯데의 로고가 합성된 이미지를 띄우기도 했다.

또 한국프로야구(KBO) 리그를 "정병(정신병) 리그"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야구잡썰 제작진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진=아구잡썰 유튜브 캡쳐]
야구잡썰 제작진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진=아구잡썰 유튜브 캡쳐]

이에 제작진은 사과문을 개시하고 "본편에서 6월25일에 있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6.25대첩’이라 명하고 경기의 양상을 전쟁 상황으로 묘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비유와 사례로 많은 분이 ‘지역 폄하 및 혐오’로 느끼게 된 점, 충분히 공감하고 이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공영방송의 제작진으로서 더 심사숙고하지 못하고 불편한 결과물을 유통했다는 점에서 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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