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K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6월 25일 야구 경기를 리뷰하던 도중 KIA 타이거즈를 북한군에 비유해 지역 비하 논란이 일었다. 제작진은 깊이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야구잡썰 영상에서 기아 타이거즈를 북한군에 비유해서 논란이다. [사진=아구잡썰 유튜브 캡쳐]](https://image.inews24.com/v1/df40decde78a6b.jpg)
3일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1일 K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야구잡썰'은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부산 사직 구장 경기를 다뤘다.
해당 경기에서 기아는 4회까지 14점을 내 큰 점수 차로 앞서갔으나 롯데에 추격을 허용해 결국 15대 15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해당 경기를 리뷰하면서 야구잡썰에서 KIA 타이거즈를 북한군으로 비유해 논란이 일었다.
한 출연자는 "6·25 전쟁을 연상케 하는 전개"라고 말했고, 6·25 전쟁 상황도에 기아와 롯데의 로고가 합성된 이미지를 띄우기도 했다.
또 한국프로야구(KBO) 리그를 "정병(정신병) 리그"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야구잡썰 제작진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진=아구잡썰 유튜브 캡쳐]](https://image.inews24.com/v1/c0e09ef1edb90e.jpg)
이에 제작진은 사과문을 개시하고 "본편에서 6월25일에 있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6.25대첩’이라 명하고 경기의 양상을 전쟁 상황으로 묘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비유와 사례로 많은 분이 ‘지역 폄하 및 혐오’로 느끼게 된 점, 충분히 공감하고 이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공영방송의 제작진으로서 더 심사숙고하지 못하고 불편한 결과물을 유통했다는 점에서 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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