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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 미안해"…11일째 단식중인 서울아산병원 교수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의 고범석 유방외과 교수가 지난달 23일부터 11일째 단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범석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 [사진=서울아산병원]
고범석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 [사진=서울아산병원]

3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고 교수는 지난달 23일부터 물, 소금, 커피 외에는 전혀 섭취하지 않고 단식을 하고 있다.

그는 "환자에게 미안해서 (휴진 대신) 단식을 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고 교수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의료공백 사태 후 환자와 전공의, 미화원 등 다들 힘들어하고 있고, 암 환자들이 하소연하는 모습을 보고 고통 분담 차원에서 단식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의대 정원이 대폭 늘면 교육이 불가능하다"며 "의대 교육 현장이 파국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공의가 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가 한 발짝만 물러서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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