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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청역 사고차량, 호텔 주차장 출구부터 과속해"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9명이 숨진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낸 사고 차량이 호텔 지하 1층 주차장을 나오면서 출구 쪽에서부터 과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세종대로 사고현장. 2024.07.01 [사진=뉴시스]
1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세종대로 사고현장. 2024.07.01 [사진=뉴시스]

정용우 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3일 오후 열린 기자단 브리핑에서 "지하1층 주차장을 나와서 출구 입구 쪽에 약간의 턱이 있는데, 턱부터 과속된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가해차량이 조선호텔을 빠져나오면서부터 과속한 것을 확인했다.

최고 속도를 묻자 "아직 수사 중이어서 답변이 어렵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사고 차량 감정을 의뢰했다.

또 가해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해당 차량이 빠져나오는 호텔 주변과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총 6점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영상 분석을 의뢰했다.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추출 자료도 의뢰한 상태다.

국과수 정밀 분석엔 통상 1~2개월이 소요되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단축될 수도 있다.

사고 당시 동승한 아내 A씨는 "브레이크가 안 들은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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