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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모아의 재림? 토스, '999원 잔돈 적립' 내놨다


토스신용페이, 5천원 이상 결제 시 잔돈 적립
"월 최대 1만원 한도 설정해 더모아와 차별화"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토스가 5000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 미만 잔돈을 적립해 주는 혜택을 내놨다. 획기적인 혜택으로 많은 소비자를 사로잡은 신한카드의 더모아카드를 연상시킨다.

3일 토스는 지난달 26일 토스신용페이에 이같은 서비스를 담았다고 밝혔다. 토스신용페이는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에 결제 혜택을 더한 멤버십 서비스다. 만 19세 이상 토스 회원이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토스신용페이 멤버십 혜택 [사진=토스 애플리케이션 갈무리]
토스신용페이 멤버십 혜택 [사진=토스 애플리케이션 갈무리]

토스신용페이 이용자는 토스페이를 통해 제휴를 맺은 카드나 계좌로 결제하면 캐시백받을 수 있다. 토스는 현재 KB국민카드, iM뱅크 두 곳과 토스신용페이 제휴를 맺고 있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총 7가지 혜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5000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 미만 잔돈을 돌려주는 혜택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최대 5% 랜덤 캐시백 △무조건 1% 캐시백 △결제금별 최대 3.5% 캐시백 △시간대별 최대 10% 캐시백 △지정 브랜드 5% 캐시백 △결제처별 최대 20% 캐시백을 고를 수 있다.

이 중 잔돈 캐시백은 신한카드의 더모아카드와 혜택이 같다. 이를테면 5999원을 결제하면 1000원 미만의 잔돈인 999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더모아카드와 달리 최대 적립 한도가 정해져 있다. 15만원 이상 쓰면 월 최대 5000원을, 30만원 이상 쓰면 월 최대 1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카드를 결제 수단으로 하려면, 토스신용페이 KB국민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실물 카드 발급이 필요 없는 토스페이 전용 앱카드다. 단 최근 6개월 동안 KB국민 신용카드로 결제한 이력이 없어야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신용페이는 초기 서비스 단계로, 현재 다양한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며 "고객 편익을 높이고 오남용 여지를 줄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신한카드는 더모아카드로 1000억원가량을 손해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더모아카드를 통해 위장 거래, 카드 양도 등 위법행위를 일삼아 한 달에 최대 100만원가량의 포인트를 얻어 내기도 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21년 말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올해 4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약관 변경을 승인받았다. 부당하게 제공한 포인트를 회수할 수 있다는 게 골자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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