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가 영국 유명 브랜드의 도자기와 샹들리에를 관세를 내지 않고 '외교관 이삿짐' 국내로 들여온 뒤 불법 판매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박 후보자가 2015~2018년 주영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배우자가 다량의 도자기 장식품을 구매한 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외교관 이삿짐'으로 관세를 내지 않고 반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이를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팔아 수익을 남기기까지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사려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관세 회피 의혹과 관련해서는 "세관당국 의견에 따르겠다"고 밝혔으며 "카페 운영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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