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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후보자, 아내 ‘도자기 의혹’ 사과…“사려깊지 못한 처신”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5대 당면과제에 집중하겠다며 가장 먼저 이같이 밝혔다.

5대 당면과제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연안·어촌지역 소멸문제 ▲해운산업 재건 및 스마트 해운물류 실현 ▲기후변화 대응 ▲해양사고 예방 위한 안전시스템 구축 등이다.

박 후보자는 “일본 측에 투명한 정보공개와 안전성 검증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해양환경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수입수산물 원산지 단속 등을 철저하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연안·어촌의 인구 감소에 대해서는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고 특히 연안·어촌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면서 “최근 5년간 어가수와 어가인구가 20% 감소하는 등 소멸 위험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어촌뉴딜 300, 연안 항만의 재생확대와 해양레저, 어촌관광 기반 강화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사람이 모이고 다시 살고 싶은 연안·어촌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해운산업 재건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해 해운업계의 선복량 확충을 지원하고, 진해신항 건설 등 항만 인프라도 적기에 구축해 나가겠다”며 “또한 자율운항선박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해운물류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스마트한 해운물류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과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제로화를 추진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바다 내비게이션을 장착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안전시스템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발언을 마치며 최근 제기된 카페 운영과 관련한 지적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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