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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회장, 이낙연 '청년 채용 확대' 요청에 화답…"공개채용 늘릴 것"


경총 찾은 이낙연, '규제개혁' 의지 드러내…"청년고용 기업 인센티브 2배 확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사진=경총]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사진=경총]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손경식 경총 회장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청년 일자리 확대 요청에 대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화답해 재계가 요청한 규제개혁법을 우선 처리할 것이란 계획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4일 오전 경총을 찾아 손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들의 시름과 고통이 크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실업률이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고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은 27%나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기업들이 채용 방식을 점차 수시채용으로 바꾸면서 청년들의 정보 접근성이 양극화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며 "경제 회복 탄력 차원에서 기업들이 통 크게 공개채용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손 회장은 "현재 기업들이 공개채용와 수시채용을 섞어서 하는 분위기"라며 "앞으로 청년들에게 희망을 가시적으로 줄 수 있도록 공개채용을 늘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답했다.

이동근 한국경총 상근부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사진=경총]
이동근 한국경총 상근부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사진=경총]

이 자리에는 이 전 대표와 손 회장 외에도 이동근 한국경총 상근부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중 이인용 사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시스템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의 인력수급에 대한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신산업 분야에선 향후 10년 간 58만 명의 인력이 부족해 매년 15만 명씩 신규 채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개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당과 정부가 함께 나서 기업에게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특별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기업이 투자하는 직업교육에도 대대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더불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벤처기업차등의결권도입도 우선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규제개혁 법안 중 경제계에서 통과 요청한 법안부터 우선 추진하겠다"며 "장기적인 인재육성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청년직업교육은 추경을 해서라도 재원을 확보하고, 기업들의 신규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고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2배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고심하고 있지만 좋은 일자리, 오래 가는 일자리는 기업들이 만들어 줘야 한다"며 "고용이 늘고 국민의 살림이 늘어야 기업들의 제품을 사고 쓸 소비자도 늘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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