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7월 고양시 한 상가건물 여자화장실에서 50대 여성을 성폭행한 A씨가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범행 직후 달아난 A씨를 잡지 못했고, 피해자에게서 채취한 A씨의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데이터베이스로 보관하고 있었다.
해당 사건은 미제 강간 사건으로 분류됐다 올 초 한 가정집에서 접수된 절도신고로 실마리가 풀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절도 현장에서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보내 대조한 결과 A씨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경찰은 약 70일간 추적해 최근 경기 파주에서 A씨를 검거했다.
사건 당시 A씨는 만 16세의 고등학생이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강간 혐의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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