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100만원대로 몸값 낮춘 '갤럭시Z폴드2'…이유는?


삼성전자, 하반기 신제품 출시 앞두고 재고 소진 나선 듯…폴더블폰 대중화 박차

갤럭시Z폴드2 [사진=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폴더블폰 대중화'를 선언한 삼성전자가 작년에 선보인 '갤럭시Z폴드2' 출고가를 국내에서 100만원대로 인하했다. 올 하반기 출시할 '갤럭시Z폴드3'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Z폴드2' 출고가를 이날 189만2천원으로 인하했다. 작년 9월 출시 당시 출고가는 239만8천원에 9만~24만원대 공시 지원금이 책정됐다. '갤럭시Z폴드2' 5G 모델의 출고가 인하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공시 지원금과 유통채널의 추가 지원금을 합하면 실구매가는 최저 97만원대일 것으로 분석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8만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면 80만원의 공시 지원금을 지급한다. SK텔레콤은 30만~55만원, KT는 25만8천~70만원의 공시 지원금이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해외에서도 '갤럭시Z폴드2'의 출고가를 인하했다. 호주에선 지난해 9월 2천999호주달러(약 256만원)에 판매됐던 '갤럭시Z폴드2'가 최근 2천499호주달러(약 214만원)로 가격이 내렸다. 해외에서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은 샤오미가 선보인 100만원대 폴더블 스마트폰 '미 믹스 폴드'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갤럭시Z폴드2'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은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을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갤럭시Z플립5G' 출고가도 165만원에서 134만9천700원으로 30만원가량 인하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폴더블폰 가격대를 낮추고 제품군도 다양화 해 폴더블폰 판매량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 플립 5G' 후속 모델이다. 또 폴더블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낮춘 '갤럭시Z 플립 라이트(가칭)'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화면이 두 번 접히는 폼팩터 제품 출시도 예고됐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최근 삼성전자가 연말께 두 번 접는 방식의 더블 폴딩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한 후 이통 3사가 '갤럭시Z폴드2'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하는 분위기"라며 "최근 '갤럭시Z폴드2'에 적용되는 공시 지원금 규모는 일반 바(Bar)형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도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100만원대로 몸값 낮춘 '갤럭시Z폴드2'…이유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