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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량, 도시봉쇄 이전으로 회복


경제활동 재개·공장 가동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증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지난해 12월 세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도시와 국경 봉쇄의 해제로 1년전 수준으로 되돌아 가고 있다.

이는 경제 활동의 재개로 도시 봉쇄가 풀리고 공장 가동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비도루 사무총장은 "이 자료에서 보듯이 각국의 정책담당자들이 환경파괴를 철저히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하면 상황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경제 활동이 정체됐다. 하지만 그 덕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대비 가장 큰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2020년 후반에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다시 크게 늘었다. 이 당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년전보다 2% 증가했다.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경제활동 재개로 도시봉쇄 이전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진=각 사]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경제활동 재개로 도시봉쇄 이전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진=각 사]

시장 분석가들은 경기회복을 위해 조급하게 정책을 변경할 경우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각국이 모여 체결한 지구온난화 방지 국제 협약인 파리 협정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질 '0'로 만드는데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EU)과 중국, 일본 등은 지구온난화 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로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EA는 2050년에 세계의 탄소 배출량을 '0'로 만드는데 30년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필요한 조치로 탄소 배출량을 2010년보다 45% 감소시키고 전력 부문의 탄소배출을 2019년 대비 60% 줄이며 그린 에너지 공급비율은 2019년의 27%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2030년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절반을 전기차로 대체할 방침이다.

EU는 2050년까지 세계 에너지 수요의 24%를 수소로 대체할 계획이다. 다만 수소는 신기술 개발 비용이 더 필요하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 부분을 EU가 국경 탄소세를 신설해 비용을 보존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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