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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4대 시중은행 경영진에 "코로나19 위기 이자부담 줄여달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은행 부속시설 720여실 규모 활용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시중 4대은행 경영진과 만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두고 "금융 부담을 줄이는 데 마음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임대료 부담 등 경영난 해소 차원에서 시중은행들도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것이다.

이낙연 대표는 16일 금융업계 화상 간담회를 통해 "임대인들은 건물 구입 당시 받은 대출 이자 탓에 임대료를 받을 수밖에 없고, 임차인 역시 은행대출로 가게를 임차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또한 4대 은행 회장단과의 최근 간담회를 언급하며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하소연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대표는 "예대금리 차이의 완화 관련 조치들을 생각하고 계신 회장들도 있었고, 다른 회장들도 기꺼이 하겠다고 말했었다"며 "서민 가계 부담 감소를 위해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 확보 차원이기도 하다. 황효상 하나은행 부행장,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 강성모 우리은행 부행장, 강석곤 국민은행 전무가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낙연 대표의 요청에 대해 강석곤 국민은행 전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예대금리 완화와 관련해 이미 대책이 대부분 시행 중"이라며 "추가적으로 소상공인이나 가계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각 은행들의 연수원 등 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이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들 4개 시중은행 720여실 규모 시설 공간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전날 민주당과 5개 서울 대형교회가 교회측 시설 890실 규모 부속 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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