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19일 '가전제품 사업자 정례협의체' 참여사 중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전자 등과 협력해 이날부터 30일까지 2주간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소비자원]](https://img-lb.inews24.com/image_joy/202010/1603070996841_1_103018.jpg)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된 세탁기들이 화재 위험에 크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부터 2019년까지 세탁기 관련 화재는 총 535건으로 매년 15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제조일자가 확인된 261건 중 55.6%(145건)가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된 제품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오는 30일까지 '가전제품 사업자 정례협의체' 참여사 중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전자 등과 협력해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조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2010년 9월 이전 생산)한 세탁기를 보유한 소비자들은 해당 업체의 콜센터에 신청해 기본 점검을 비롯한 세탁기 전원 관련 부분과 기타 사용 환경 확인 등의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출장 및 점검은 무상으로 진행되며, 부품 교체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장기간 사용한 가전제품의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10년 이상 사용한 제품은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전원플러그와 단자를 완전히 결합시키고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제품을 동시에 연결하지 말고, 목욕탕이나 눈·비에 노출된 장소 또는 물이 튀는 곳에는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