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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터지는 사모펀드 사태에 할일 많아진 금감원…채용 규모 역대 최대


내년 5급 종합직원 90명 채용 계획…1차 전형 합격배수 늘려 응시기회 확대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잇따른 사모펀드 사태로 바빠진 금융감독원이 일손을 늘리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특히 1차 전형의 합격배수를 15배로 늘려 청년들에게 충분한 응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14일 2021년도 종합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금감원은 내년도 5급 종합직원을 90명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63명, 2020년 75명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다. 사모펀드 사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다, 금융소비자보호처가 확대되면서 인력 수요가 커져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처 확대·개편, 사모펀드 감독 강화 등 감독과 검사 업무의 수요가 증가했다"라며 "청년 일자리 확충 등 정부 정책을 감안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채용분야는 예년과 같이 경영학, 법학, 경제학, 정보기술(IT), 통계학, 금융공학, 소비자학 등 총 7개 분야다. 채용분야는 2차 필기시험 응시과목 기준이며, 학력이나 전공에 대한 제한은 전혀 없다.

금감원은 채용 절차에도 다소 변화를 줬다. 1차 필기전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로 진행되는데,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등 총 3개 영역에서 객관식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충분한 응시 기회를 부여하고자 합격배수를 종전 10배수에서 15배수로 늘렸다.

2차 필기전형은 전년과 동일하게 전공지식(주관식)과 논술 시험으로 진행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에도 블라인드 채용을 기반으로 채용절차 전과정의 공정성, 투명성 확보에 중점으로 추진하는 등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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