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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예 이어 '스포츠 뉴스' 댓글도 폐지


"최근 악성 댓글 수위 간과할 수준 넘어"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가 연예에 이어 스포츠 뉴스 댓글도 폐지한다.

7일 네이버는 '네이버 스포츠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중 스포츠 뉴스 댓글을 중단하고, 스포츠 동영상 등은 추후 별도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경기 생중계 중 메시지를 전달하는 '라이브톡'은 현재와 같이 유지하되, 욕설 등 악의적인 내용을 걸러낼 수 있도록 'AI(인공지능)클린봇 2.0'을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스포츠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한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스포츠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한다. [사진=네이버]

앞서 네이버는 2013년 좋은 댓글 작성자에게 포인트를 부여하는 '스포츠 댓글 사용자 등급'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네이버 서비스 중 최초로 AI클린봇을 적용하는 등 악성 댓글 차단에 매진해왔지만, 역부족이라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일부 선수들을 표적으로 명예 훼손 및 비하 댓글이 꾸준히 생성됐다"며 "모니터링 기술을 강화하고 악성 댓글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강구해왔으나, 최근 악성 댓글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네이버는 다양한 영상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생산하는 '네이버TV'에 AI클린봇 2.0을 도입한다. 채널 운영자에게는 댓글 영역 온/오프 설정 권한도 부여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스포츠 서비스에서 자주 발견되는 댓글의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악성 댓글 노출을 자동 제어하는 기술을 추가 개발 중"이라며 "댓글이 중단되는 동안 이를 고도화해 실효성이 담보되면 댓글 중단 해지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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