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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비보 접한 야당들도 일제히 '애도'


통합·국민 보수 야당들도 '매우 안타까워' 조의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런 비보를 두고 보수 야당들도 애도의 뜻을 드러내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일 원내 지도부 회의에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극적 선택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박원순 시장의 실종 보도를 접한 후 "언행에 각별히 유념해달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당 소속 의원들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시장의 서울대병원 빈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서울특별시]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서울특별시]

통합당 전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경우 페이스북에 "고향 경남 창녕 후배이지만 고시는 2년 선배였던 탓에 늘 웃으며 선후배 논쟁을 하면서 허물없이 지냈지만, 서로의 생각이 달라 늘 다른 길을 걸어왔다"고 박원순 시장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원순 시장이 1956년생, 홍준표 의원이 1954년생으로 같은 경남 창녕 출신이다. 사법시험은 박원순 시장이 22회, 홍준표 의원이 24회로 박 시장이 더 선배다. 홍준표 의원은 박 시장에 대한 전직 비서의 성추행 고소 사실로 빚어진 논란을 두고 "더이상 고인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국민의당의 경우 안혜진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참으로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으며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새벽 비보를 듣고 망연자실할 따름"이라며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기원한다.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슴을 전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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