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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웍스 "AI, 코로나19 대응 등 전산업으로 도입 확대"


공학 SW '매트랩', 건국대 코로나19 관련 연구에도 활용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공학용 소프트웨어(SW) '매트랩(MATLAB)'을 활용해 연구자·과학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 모델을 개발하는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짐 텅 매스웍스 비즈니스·기술 부문 전략·분석 책임자는 2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트렌드와 고객 사례를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건국대 정은옥 수학과 교수 연구팀이 매트랩을 통해 '한국형 코로나19 확산'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로 코로나19 유행 시작 시점, 전파율·유행 종료 시점을 예측하는 등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텅 책임자는 "(정 교수 팀은) 매트랩의 수학적 모델링 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확진자 수 뿐 아니라 국민 행동변화,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학연기 제도 시행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취약·노출·전염·회복(SEIR) 모델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정부의 코로나19 통제·예방 정책이 추가 확진자 발생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해당 연구 결과를 포함, 산업응용수학 분야 발전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과학기술진흥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료=매스웍스]
[자료=매스웍스]

이처럼 코로나19 등으로 올해 AI 기반 시스템이 더욱 부상하면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영역에도 AI 도입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도 기업들의 AI 프로젝트 건수가 지난해 4건에서 2022년 35건으로 약 10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텅 책임자는 "AI가 거의 모든 산업 분야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되면서 기업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업은 AI 기술을 학습하고, 다양한 부서 간 협업은 물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스웍스는 광범위한 최첨단 AI 기술 구현을 지원하는 단일 플랫폼을 통해 고급 AI 모델을 손쉽고 빠르게 개발·배포, 엔지니어·과학자들의 AI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매스웍스는 지난 5월 상반기 정기 업데이트 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매트랩의 경우 새로운 그래픽 사용자 지정 맞춤화 기능과 차트 유형, 라이브 에디터 작업 등이 강화됐다.

텅 책임자는 "매트랩 등은 엔지니어들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드물게 발생하는 이벤트들에 대한 훈련용 데이터를 적절한 주기로 생성·통합하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알고리즘과 사전훈련 모델·앱으로 심층 신경망을 설계·구현하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딥러닝 툴박스' 기능도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툴박스의 신규 '익스페리먼트 매니저 앱'으로 여러 건의 딥러닝 실험에 대한 관리·훈련 파라미터 추적, 결과 분석·코드 비교 등이 가능해졌다"며 "또 딥 네트워크 디자이너 앱을 통해 신경망을 훈련하는 기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제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등이 해당 툴박스를 도입, 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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