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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냉장고계의 마세라티 삼성 '뉴 셰프컬렉션' 체험해보니


'프로젝트 프리즘' 세 번째 제품…프리미엄 '맞춤형 가전'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셰프컬렉션'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높이고,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뉴 셰프컬렉션'을 선보였다. 기존 제품보다 더 고급화해 프리미엄만의 가치를 담고, 색상부터 내부 구성 등 150개 조합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누구나 같은 냉장고가 아닌 '나만의 냉장고'를 가질 수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2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뉴 셰프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체험 행사를 열었다. '셰프컬렉션'은 지난 2014년 삼성전자가 첫선을 보인 프리미엄 냉장고다. 미슐랭 셰프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품으로, 업계 최고의 미세 정온 기술을 자랑한다.

'뉴 셰프컬렉션'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맞춤형 가전을 제공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사업 방향인 '프로젝트 프리즘'의 세 번째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적용하는 등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취향과 삶을 반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뉴 셰프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체험 행사를 열었다. [사진=서민지 기자]
삼성전자는 2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뉴 셰프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체험 행사를 열었다. [사진=서민지 기자]

'뉴 셰프컬렉션'은 프리미엄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기존에는 40~50대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했다면, 최근 떠오르고 있는 '뉴 밀레니얼', '뉴 럭셔리' 세대에게 어필될 수 있도록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되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최고급 패널인 '마레 블루'는 이탈리아 금속 가공 전문업체인 데카스텔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마레 블루는 이탈리아 베니스의 바다를 모티브로 했으며, 모든 패널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전등 빛을 고려해 상층부와 하층부 패널 톤을 다르게 함으로써 그라데이션 효과를 내 자연스러운 색상을 연출했다.

데카스텔리는 명품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와 유명 주방 가구 브랜드 '보피' 등 업계 최고의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글로벌 가전 업체와 협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고급 패널인 '마레 블루'는 이탈리아 금속 가공 전문업체인 데카스텔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사진=서민지 기자]
최고급 패널인 '마레 블루'는 이탈리아 금속 가공 전문업체인 데카스텔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사진=서민지 기자]

'세라 블랙'의 경우 스페인 발렌시아산 100% 천연 세라믹으로 제작됐다. 기존 블랙과 달리 고온에서 정제한 세라믹이 주는 입체적인 질감과 무게감이 특징이다. 혼드 네이비, 혼드 베이지, 혼드 라이트 실버는 금속의 차가운 느낌을 빼고,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

내부는 '비스포크'처럼 개인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냉장실 하단에 있는 비스포크 수납존은 미트 앤 피쉬(육류·생선), 와인 앤 치즈(와인·캔음료), 베지 앤 프룻(과일·채소), 패밀리 앤 쿡(식재료·간편식), 헬스 앤 웰빙(건강보조식품·원물 식자재)으로 구성되며, 보관 식품에 따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비스포크 수납존은 필요에 따라 추후에 변경할 수도 있다.

내부는 '비스포크'처럼 개인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내부는 '비스포크'처럼 개인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비스포크 수납존 하단에는 '셰프 멀티 팬트리'가 공통으로 적용됐다. 영하 1도부터 13도까지 왼쪽, 오른쪽 칸의 온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냉장고 우측 하단의 '맞춤 보관실'의 경우 냉동실은 물론 식재료에 따라 냉장·김치·살얼음실 등으로 온도를 조절해 용도를 바꿀 수 있다. 예컨대 육류를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으면 냉동으로, 며칠 뒤 먹을 거면 살얼음실로 설정해 보관하면 된다.

내부 온도는 물론 사용 용도에 따라 설정을 달리 할 수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내부 온도는 물론 사용 용도에 따라 설정을 달리 할 수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냉장실에는 '오토필 정수기'도 탑재됐다. 1.4리터 물통에 정수된 물이 채워지는 방식으로 물의 양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센서가 물의 양을 측정해 마신 만큼 자동으로 다시 채워준다. 냉동실에는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를 탑재해 칵테일 얼음은 물론 다양한 음료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얼음까지 제공한다.

'뉴 셰프 컬렉션'은 도어 패널(5종)과 엣지 프레임(2종), 비스포크 수납존(5종), 정수기 등 편의 기능 구성(3종) 등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다. 선택 가능한 조합은 150개에 달하며,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779만~1천249만 원이다.

삼성전자는 "동일한 제품으로는 개성을 드러낼 수 없다"며 "'뉴 셰프컬랙션'은 기존 셰프컬렉션에 비스포크를 더한 제품으로, 가전도 나만을 위해 제작된 하나의 예술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 럭셔리' 세대는 중장년층과 다른 취향을 갖고 있어 이들의 취향을 고려하되 기성세대의 취향도 반영하도록 했다"며 "'셰프컬렉션'만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혁신을 더해 '뉴 밀레니얼'과 '뉴 럭셔리' 소비자의 마음을 뺏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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