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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이어 진단키트까지…삼성전자 지원받은 중소기업, 생산량↑


진단키트 제조업체 솔젠트·코젠바이오텍, 삼성 지원 이후 생산성 70% 이상 향상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접목한 진단키트 제조 중소기업들이 제품 생산량을 크게 늘려 주목받고 있다.

2일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솔젠트와 코젠바이오텍에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코로나19 속 한국의 방역 시스템이 전세계적 주목을 받으면서 두 업체에도 주문이 폭증했다. 하지만 두 업체는 그간 다품종 소량생산 및 수작업 체제로 운영된 탓에 한꺼번에 밀려드는 수요에 대응하기가 어려웠다.

삼성전자가 국내 한 마스크 공장에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적용해 마스크 하루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데 기여했다.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국내 한 마스크 공장에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적용해 마스크 하루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데 기여했다.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두 업체의 사정을 들은 삼성전자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전문가를 급파해 단기간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금형, 물류 동선 최적화, 포장 공정 개선, 자동화 설비 도입 등을 지원하고 현장의 비효율을 개선했다.

이 중 솔젠트의 경우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전문가 멘토 20여명이 파견돼 공정 개선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솔젠트의 생산성은 73%나 성장했다. 코젠바이오텍 역시 현재까지 도출된 40개의 과제를 개선해 8월 말까지 79%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8월 180조원 규모 투자·상생 계획의 일환으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또 올해 들어서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경험을 활용해 국내 마스크·진단키트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실제로 삼성이 스마트공장을 지원한 마스크 제조업체 4개 업체의 생산 능력이 51%나 개선됐다.

이후 삼성은 국내를 넘어 해외 마스크 제조업체에도 스마트공장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를 통해 폴란드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의 하루 마스크 생산량을 기존의 3배 늘리는 데 기여했다. 또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량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주요 기업들에게까지 스마트공장 지원을 확대했다.

외신에서도 이 같은 삼성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미국 블룸버그는 지난 4일 구호성금 기부, 생활치료센터 제공, 의료진 파견 및 마스크·진단키트 생산업체 생산성 향상 지원 사례 등을 소개하며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은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 노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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