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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휩쓴 마스크"…'코로나'에 소비 지형 변화


티몬 검색 상위 키워드서 마스크 79% 차지…생필품도 '인기'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강타한 올해 상반기 동안 이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얻은 상품은 마스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국내 여행과 생필품을 찾는 이들도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티몬이 올해 상반기 고객 쇼핑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마스크가 상위 키워드 20개의 검색량 비중 79%를 차지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또 6월 들어서는 제주 항공권, 원피스 등이 검색 상위에 오르는 등 시즌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는 지난해 검색 상위 20위에 단 한 개의 상품만이 올랐지만 올해 10개의 상품을 '톱 20'에 진입시키며 코로나19 사태로 변화한 쇼핑 트렌드를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제주도 항공권'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상반기 티몬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카테고리는 마스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티몬]
지난 상반기 티몬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카테고리는 마스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티몬]

마스크의 검색 비중은 정부의 마스크 수급 정책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에는 96%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정부의 공적마스크 공급이 안정화된 5월부터는 50% 내외로 감소했다.

마스크와 함께 높은 관심을 받았던 키워드는 '닌텐도 스위치'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집콕' 문화가 확산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닌텐도 스위치는 3월에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4월에는 검색 키워드 1위에 오를 정도로 주목받았다. 또 생수, 라면, 즉석밥 등 생필품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해외여행 길이 막히자 최근에는 '제주도 항공권', '원피스' 등 시즌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티몬은 7월 한 달 동안 '썸머 브레이크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은 제주도 항공권, 서귀포 라마다 앙코르 호텔 숙박권, 부산 아쿠아리움 등 전국 주요 관광지의 호텔과 레저상품 등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을 통해 일상 생활에 필요한 핵심 상품을 검색하고 특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확보 및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타임커머스를 통해 여느 채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가격과 혜택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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