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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 가고 장마 온다…제습기 등 장마용품 불티


집안 청결·위생 관심 높아지며 제습기 인기…우산·장화 판매량도 ↑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제습기, 우산 등 관련 용품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지난달 제습기 판매량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씩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누적 판매량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 109% 늘었다.

또 이 기간 동안 제습기 용량별 비중을 살펴보면 20리터 이하 제품이 전체의 81%를 차지했으며 10리터 17%, 30리터 이하 2% 순으로 나타났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장마철과 때이른 폭염 등으로 구매 수요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에는 판매량과 매출이 7월에 집중됐지만 올해는 5월부터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미 지난해 6월 매출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에누리 가격비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습기 제품들 [사진=에누리 가격비교]
에누리 가격비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습기 제품들 [사진=에누리 가격비교]

가전양판점에서도 제습기 판매량은 최근 급상승했다. 전자랜드에선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2%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제습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생활1팀장은 "최근 무더위가 찾아오고 이번 주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에어컨과 함께 제습기를 틀면 냉방효율이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제습기 매출이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제습기 외에도 우산, 장화 등 장마철 생활용품 판매량도 늘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우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아동장화는 42%, 아동우산은 24%, 골프우산은 157%, 우양산은 41% 가량 판매량이 상승했다. 레인부츠(장화)를 찾는 이들도 많아지면서 관련 제품 판매량은 20%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른 더위와 습한 날씨에 장마 관련 용품에 대한 구매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에 증가함에 따라 집안 청결과 위생에 보다 각별히 신경을 쓰는 고객들로 인해 당분간 제습기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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