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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금융사 디지털 전환 위한 네트워크 투자해야


화웨이 2020 글로벌 금융서비스혁신(FSI) 서밋 온라인 행사서 강조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금융사가 네트워크 투자를 통한 디지털 전환을 서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지난 10일 금융 서비스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화웨이 2020 글로벌 금융서비스혁신(FSI) 서밋' 행사를 개최했다.

'미래 모바일 시대의 디지털 번영'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금융기관, 기업 및 전문가들은 뉴노멀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모바일 퍼스트 구현을 촉진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며, 금융 서비스 모델을 재구성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화웨이]
[사진=화웨이]

화웨이는 모바일 역량이 미래 금융의 핵심이라 보고, 모바일 중심의 금융 비즈니스를 위해선 새로운 IT 아키텍쳐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5G 등의 핵심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웨이는 글로벌 금융사에 경쟁력 있는 ICT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밋에는 상하이푸동개발은행, 중국건설은행, 싱가포르 DBS은행, 스베르뱅크, 이스방크 등 금융기관과 금융 솔루션 업체 테메노스, IT 시장분석기관 IDC 등이 참석했다.

펑 중양 화웨이 엔터프라이즈비즈니스그룹 사장 겸 이사회 임원은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AI, 5G 등 ICT 기반의 핀테크 기술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화웨이는 30년간 축적한 기술 경험, 역량,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융 ICT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동 혁신을 위한 파트너사들과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최근 은행권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사업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은행들은 유연한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이런 시도를 비즈니스 모델에 적극 반영하고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령, 상하이푸동개발은행이 개발한 AI 가상 직원 샤오 푸가 대표적 사례다. 샤오 푸는 리스크 평가, 금융 컨설팅, 투자자문, 온라인 뉴스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5G 환경에서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자동차 등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해, 고객은 고품질의 지능형 개인 서비스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판 웨이동 상하이푸동개발은행(SPDB) 사장은 "고객 경험, 비즈니스 모델, 개방형 생태계 혁신을 위해 5G 등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금융서비스 혁신을 전방위적으로 넓혔다"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중국건설은행은 2011년 초 디지털 금융 전환을 위해 '탑 플러스(TOP+)' 전략을 수립했다. 기술과 데이터를 두 축으로 AI·블록체인·클라우드 컴퓨팅·5G 등을 적극 수용하고, 의류·식품·주거·교통 등 4대 분야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며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례로, 중국건설은행은 고객의 금융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온라인 대출 채널을 적시에 오픈했다. 지난 2월 초에는 모바일뱅킹과 위챗 은행을 통해 코로나19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개인대출 만기 연장을 신청하며, 자선 기부 등을 할 수 있는 종합서비스 '안티 에피데믹 존'을 선보였다.

니우 웬차오 중국건설은행 수석 엔지니어는 "코로나19 동안 장외거래는 크게 줄어든 반면 온라인 거래는 소폭 증가했다"며 "프라이빗-퍼블릭 듀얼 클라우드 전략에 힘입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를 혁신과 개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와 함께 구축한 지능형 데이터센터와 자동화된 지능형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다"며 "이를 통해 긴급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객 서비스 제공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융 기업은 디지털 전환 시 5G와 IoT 등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데이터의 실시간 연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화웨이의 주장이다.

조이 황 화웨이 클라우드 및 AI 비즈니스그룹 최고전략책임자는 "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은행들이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성공한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탁월한 온라인 서비스를 갖춰 혁신을 이끌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 이상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고객에게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고객 경험의 최종 단계를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금융사들이 포용적 금융,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 혁신, 오픈뱅킹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는데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100대 은행 중 45개 은행을 비롯해, 1천600여개 금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화웨이 글로벌 FSI 서밋'은 2013년 첫 개최됐다. 세계 각국의 금융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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