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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 천국 '토탈샵' 뜬다"…롯데 '펫 프리미엄 부티크' 인기


반려동물 용품·서비스 결합 매장 덕에 고객 체류시간 2배 늘어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 건담스토어, 사진 전문샵 등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카테고리 킬러' 매장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반려동물 시장은 의식주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한데 모은 '토탈샵'이 뜨고 있다.

7일 오픈서베이의 2020 반려동물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과 배송의 편리함 때문에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은 여러 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구매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매장이 반려동물 용품의 단순 판매 또는 동물병원, 미용샵 등 한 가지 분야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지금은 한 곳에서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 판매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매년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만이 온라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니카 강아지 스파보 [사진=롯데쇼핑]
모니카 강아지 스파보 [사진=롯데쇼핑]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롯데쇼핑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롯데아울렛 남악점에 토탈 케어 샵인 '프리미엄 펫 부티크'를 오픈했다. 이 매장은 기존 고객 휴게 공간이었던 옥상공원 총 310평 규모에 입점해 반려동물 유치원부터 호텔, 미용, 재활 치료, 필라테스, 카페, 놀이터, 식품 및 용품 판매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고객 체류시간도 2배로 늘었다.

또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본점 지하1층 더웨이브 코스모너지 팝업 매장에서 반려동물 용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집사 마켓(ZIPSA MARKET)'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반려동물 관련 패션, 리빙, 식품, 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2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오는 18일까지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 '별사진관'의 포토 서비스도 선보인다. '별사진관'은 이번 행사 기간2m 크기의 대형 파인애플 칵테일바 콘셉트를 최초로 공개해 앙증맞은 반려동물을 바텐더로 변신시키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또 오는 13일에는 본점 문화센터 강의실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쇼핑 나온 펫펨족을 위한 셀프미용, 셀프목욕 클래스도 진행된다.

반려용품 '춤추는 도기넛' [사진=롯데쇼핑]
반려용품 '춤추는 도기넛' [사진=롯데쇼핑]

더불어 롯데백화점은 최근 트렌드로 급부상한 중고마켓 콘셉트를 반영해 SNS 팔로워가 많은 인플루언서 강아지들을 초대해 이들의 중고 소장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셀럽마켓'도 진행한다.

김민아 롯데백화점 펫MD프로젝트팀장은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개별 카테고리의 성장은 더딘 수준이라 의식주 관련 모든 용품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는 종합 스토어 형태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용품과 특화 서비스를 한데 모은 토탈샵과 대형 이벤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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