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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2세 시대' 개막…윤호중 회장 추대


창업주 윤덕병 회장 별세한 지 9개월만…"전문경영인 체제 유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고(故) 윤덕병 회장의 외아들 현 윤호중 부회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하며 본격적인 '2세 경영 시대'를 연다. 지난해 창업주인 윤덕병 회장이 별세한 지 9개월만이다.

한국야쿠르트는 31일 이사회를 통해 윤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윤 신임 회장은 일본 게이오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야쿠르트에 입사했다. 이후 2004년 전무로 승진해 2012년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신임 윤 회장은 "선대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호중 한국야쿠르트 회장  [사진=한국야쿠르트]
윤호중 한국야쿠르트 회장 [사진=한국야쿠르트]

윤 신임 회장은 팔도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어 이미 가업을 물려받은 상태로, 지난 2015년 등기이사에서 사임한 후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팔도는 지배구조의 핵심인 한국야쿠르트의 지분을 40.83% 가지고 있으며, 한국야쿠르트는 능률교육과 큐렉소, 비락, 플러스자산운용 등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에 윤 신임 회장은 그 동안 대주주로서 한국야쿠르트를 중심으로 팔도·비락 등 식품사업을 비롯해 능률교육·에듀챌린지 등 교육사업, 큐렉소 등 헬스케어사업 등에 관여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윤 신임 회장 체제에서도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경영철학은 고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원 출신의 대표가 회사를 이끌어 간다는 방침은 변함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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