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SPC삼립 새 수장된 황종현 "수익성 강화 주력"

구조조정·신사업 발굴·제조 인프라 확대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 나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SPC삼립의 새 수장이 된 황종현 대표가 올해 적자 사업 구조조정과 손익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신선편의상품 성장을 위한 제조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황 대표는 27일 오전에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이날 새 대표로 선임된 황 사장은 30여 년간 동원그룹에서 다수의 M&A를 수행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동원F&B 유가공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관련 사업을 크게 성장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삼진어묵의 대표로 제조법인 삼진식품과 유통법인 삼진어묵의 국내 사업을 총괄했다.

황 대표는 "식음료업에 대한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SPC삼립이 종합식품기업으로서 더욱 성장, 발전하도록 힘쓰겠다"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SPC삼립 황종현 대표, SPC GFS 안지용 대표 [사진=SPC그룹]

또 황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올해 경영 전략으로 '3가지 방향·4대 전략'을 제시했다. 3가지 방향은 ▲구조조정 ▲신사업 발굴 ▲제조 인프라 확대, 4대 전략은 ▲베이커리 가치 확대 및 확장 ▲푸드 포커스 강화 ▲유통·시장 개척 ▲공격적이고 똑똑한 마케팅을 뜻한다.

황 대표는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내실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적자사업 구조조정 및 손익개선 TF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황 대표가 나선 것은 SPC삼립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대폭 감소한 영향이 크다. SPC삼립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식품·식자재 유통전문 법인인 'SPC GFS'의 수입 축산물에서 대손상각비가 반영돼 각각 전년 대비 22%, 57% 줄었다. 다만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성장한 2조4천992억 원을 달성했다.

또 황 대표는 올해 해외 유명 외식브랜드 수입과 신선편의식품 라인업 강화, B2B 온라인몰 등 신규 사업 확대 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황 대표는 "저스트에그, B2B 온라인몰과 같은 신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식품소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래 성장 동력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선편의식품 성장을 위해 청주센터 증축과 B2B 육가공 매출 확대를 위한 서천센터 증축 등 제조 인프라 구축도 추진할 방침"이라며 "푸드 사업 분야에서 1위가 될 수 있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SPC GFS도 지난 26일 안지용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안 대표는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 웅진코웨이 대표를 역임한 경영관리, 전략기획 분야 전문가다.

SPC그룹 관계자는 "안 대표는 그룹 내 구매와 물류를 통합 관리할 것"이라며 "그룹 중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SPC GFS의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발탁됐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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