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뱅킹·골드바 이어 비씨카드 결제앱 '페이북'서도 금 사고 판다

달러화 급등에도 안전자산 신뢰 여전해 금값 지속 상승 예상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금융시장 변동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요즘, 어디에 돈을 넣어두어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받는 게 있으니 안전자산의 대명사 바로 '금'이다.

최근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돈을 풀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금값이 다시 오를 것이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g당 금 가격은 지난 24일 전일에 비해 2천470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은 안전자산의 대명사다. 일반적으로 달러와 금은 반대로 움직이는데, 최근 달러화가 급등하면서 다소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결국 금값은 꾸준히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이 제로금리 수준으로 금리를 내린데다 '무기한 양적완화'로 달러화를 그야말로 '뿌리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최진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정책 방향이 금 가격의 방향에 더 중요하다"라며 "미 연준은 제로금리 시대를 다시 열었으며, 7천억달러의 양적완화를 시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 자산에 있어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최적의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원·달러 환율이 11년만에 최고치를 찍은 지난 19일, 한국거래소에서의 1g당 금 가격은 6만720원이었지만, 지난 25일엔 6만4천340원까지 올랐다.

그렇다면 금은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대표적인 방법이 골드뱅킹이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통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계좌에 원화로 돈을 넣어 놓으면 국제 금시세와 환율에 따라 잔액이 오르기도하고 내리기도 한다. 투자 차익에 대해 15.4%의 이자배당소득세가 붙는다. 골드뱅킹은 현재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금을 직접 사는 골드바 투자도 있다. 다만 이 경우 10%의 부가세와 사고 팔 때 총 10%의 세금이 추가로 붙는 만큼, 전문가들은 추천하지 않는다.

카드사 앱을 통해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비씨카드는 최근 자사 앱 '페이북'을 통해 금을 매매할 수 있는 'KRX금 간편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 중인 '금99,99K‘ 종목을 주문할 수 있으며, 적금처럼 매월 일정 수량의 금을 자동으로 구매하는 정기투자도 가능하다.

금 ETF, 금 펀드 등 다른 금투자 관련 상품 매매 시 이자배당소득세가 면제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아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씨카드는 오는 4월 29일까지 페이북에서 금 1g 이상 주문하고 보유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천명에게 페이북에서 개설된 신한금융투자 CMA 계좌로 투자 지원금 3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서상혁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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