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빵 강자 SPC삼립, '펭수 빵'으로 과거 영광 재현할까


'핑클빵' 이후 캐릭터빵 인기 시들…'펭수빵'을 전 연령층 공략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1999년 '국찐이빵', 2000년 '핑클빵' 이후 명맥이 끊겼던 캐릭터 빵 시장에 '펭수'가 합류하며 되살아 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SPC삼립은 EBS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를 모델로 한 '펭수 빵'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펭수 빵'은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서 활동하고 있는 펭수의 유행어인 '대빵'을 콘셉트로 한 빅(big) 사이즈 제품이다.

앞서 SPC삼립은 1999년 '국찐이빵'을 출시해 캐릭터 빵 시장을 개척했으며, 이듬해 '핑클빵'까지 연이어 히트를 치며 양산 빵 시장 강자로 탄탄하게 자리를 잡았다. '국찐이빵'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 시절에도 월 평균 40억 원의 매출을 일으킬 정도로 대박이 났다.

또 SPC그룹에 인수된 샤니가 2000년대 초반 출시한 '포켓몬스터빵'도 히트작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후에 출시된 '케로로', '원피스', '카카오프렌즈', '오버액션토끼' 등을 적용한 캐릭터 빵들은 과거만큼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펭수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이번에 출시된 '펭수 빵'을 통해 캐릭터 빵 시장이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년 가까이 끊긴 캐릭터빵 히트작 명맥을 '펭수 빵'이 충분히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펭수 빵 [사진=SPC삼립]

이번에 출시되는 '펭수 빵'은 부드러운 우유시트에 달콤한 연유크림을 넣은 '러블리 우유롤롤'을 비롯해 '스위뜨 페스츄리', '엣헴엣헴 초코꽈배기', '터질듯한 땅콩미니샌드', '하이!하이!피자빵' 등이다. 이달 중으로 냉장디저트 2종도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 안에는 '펭수'의 명언과 짤방(유머를 위한 재미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이미지를 담은 '펭수 띠부띠부씰(띠고 붙이고 띠고 붙이는 스티커)' 71종 중 하나가 들어 있어 재미를 더했다. '펭수 띠부띠부씰'은 명언 씰 23종과 3월 중 적용 예정인 일러스트 씰 48종으로 구성돼 있다.

SPC삼립은 '펭수 빵' 출시를 기념해 3월 중순부터 삼립 공식 SNS 채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5월까지 총 네 번의 '펭수 띠부띠부씰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해 추첨을 통해 한정판 '대빵 큰 펭수 띠부띠부씰'과 '펭수 띠부씰 북' 등을 증정한다.

SPC삼립 마케팅 관계자는 "인기 크리에이터로 떠오른 '펭수'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펭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