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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바이브, 직접 들은 음악만…음원 사용료 '전달'


이용자가 낸 스트리밍 요금이 직접 들은 음원 저작권자에게 전달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는 인공지능(AI) 뮤직 서비스 '바이브(VIBE)'는 새로운 음원 사용료 정산 시스템 'VIBE Payment System (이하 VPS)'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도입한다고 9일 발표했다.

VPS는 바이브 이용자가 낸 스트리밍 요금이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음악의 저작권자에게만 전달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동안 바이브를 비롯한 국내 음원 사이트들은 전체 음원 재생 수에서 특정 음원의 재생 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 음원 사용료를 정산하는 방식(비례배분제)을 채택해왔다. 플랫폼 측면에서 비례배분제는 재생된 수에 비례해 음원 사용료를 정산하는 합리적인 방식이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개별로 듣는 음악에만 음원 사용료가 정산되는 방식을 도입한다.  [네이버 ]
네이버는 이용자가 개별로 듣는 음악에만 음원 사용료가 정산되는 방식을 도입한다. [네이버 ]

그러나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내 음악을 들은 이용자의 규모'보다 '플랫폼의 절대 재생 규모'가 음원 정산액 규모에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만들고, 인기 곡보다 비주류 음악을 즐겨 듣는 이용자일수록 지불한 월정액의 일부가 내가 듣지 않은 인기 음원의 아티스트들에게 전달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바이브는 인공지능 추천 엔진을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음악과 아티스트를 만나고, 아티스트 역시 자신의 음악을 좋아할 더욱 다양한 이용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노력해 왔다. 이번 바이브의 VPS 도입도 음원 사용료 정산 방식으로 아티스트들과 팬의 연결 고리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 보려는 또 다른 시도이다.

네이버는 VPS 도입으로 이용자들은 자신의 멤버십 비용이 어떤 아티스트에게 전달되었는지 투명하게 확인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훈 네이버 뮤직 비즈니스 리더는 "이번 음원 사용료 정산 방식 변경은 아티스트를 위한 바이브의 의미있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개선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 서비스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들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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