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CJ ENM이 지난해 전 사업 부문에서 흑자를 거뒀다.
CJ ENM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대비 14.5% 상승한 3조 7천897억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2천69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141억원, 영입이익을 4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9% 줄었다.
CJ ENM은 대내외적으로 악화된 시장 환경에도 불구 지난해 미디어부문, 커머스부문, 영화부문, 음악부문 등 전 사업 부문 흑자로 사업 성장 및 수익성 강화를 모두 이끌어냈다.

미디어 부문은 '사랑의 불시착', '호텔 델루나', '신서유기7' 등 시청률 및 화제성을 강화하며 연간 매출액 1조 6천784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방송광고 시장이 부진했으나, 중간 광고 판매 확대 등 TV 광고와 디지털 광고 매출 모두 전년대비 각각 8.5%, 22%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A+G(엣지), 장미쉘바스키아, 지스튜디오 등 단독 브랜드 상품의 판매 호조, 그리고 일부 해외법인 및 카탈로그와 같은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외형과 수익 모두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오른 1조 4천273억 원, 영업이익은 20% 상승한 1천49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단독 브랜드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채널 간 시너지를 강화해 수익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영화 부문은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기생충'을 비롯, 자체 기획한 '극한직업', '나쁜 녀석들' 등 박스오피스 매출 고성장으로 연간 매출액 3,493억원, 영업이익 436억원을 기록했다.

음악부문 연간 매출액은 3천348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이다. 신규 아티스트 투자 확대로 수익성은 부진했으나, 올해는 '빌리프랩', 'TOO'등 중장기적으로 글로벌向 IP 활동 확대를 통해 미래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CJ ENM은 ▲전 부문 글로벌향 메가 IP 확대 ▲자체 브랜드 및 자체제작 콘텐츠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디지털 유통 확대 등을 기반으로 매출액 3조 8천억원, 영업이익 3천1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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