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 불황에 생산라인 희망퇴직


3년치 월급 위로금 지급, 10월 말까지 완료 목표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국내 LCD 생산라인의 본격적인 감원을 추진한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경영환경 설명회를 열고 희망퇴직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대상은 근속 5년차 이상 기능직(생산직)이며 희망퇴직의 경우 전년과 동일한 기준 고정급여 36회치가 퇴직위로급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3일부터 3주간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10월 말까지 희망퇴직을 완료할 계획이다. 희망퇴직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광저우 대형 OLED 패널 신규 공장을 가동하고 파주 단지의 OLED 증설에 3조원 규모의 추가투자를 결정하는 등 OLED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주력 부문인 LCD의 경우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진출로 수익성이 하락하는 상황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부문인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동시에 경영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선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게 LG디스플레이 입장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업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를 위해 임원, 담당 조직의 축소 등 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한 조기 조직개편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LG디스플레이는 한상범 대표가 전격 사퇴, 후임으로 LG화학 정호영 사장을 선임하기도 했다. 글로벌 경쟁 격화와 LCD 판가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전격 사령탑을 교체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회사와 노동조합이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하지만, OLED 등 미래기술 경쟁력 확부를 위한 연구개발 및 우수인재 중심의 채용은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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