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CU(씨유)가 Z세대 잡기에 나섰다. Z세대는 1995년부터 2005년생을 지칭하는 말로, 경제 호황기에 자라 구매력이 높고 어릴 때부터 패션이나 뷰티에 관심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CU는 최근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팝업 마켓 플레이스 '러블리 마켓(준칭 러마)'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이달 7일 '러마페이 충전 및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플리팝에서 운영하는 '러블리 마켓'은 10~20대 초반 고객들이 선호하는 온라인 브랜드의 상품들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된 팝업 마켓플레이스다. '러마페이'는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10대 고객들을 위해 '러블리 마켓'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러블리 마켓'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러마페이'로만 결제 가능하다.
플리팝에 따르면 지난 2월에 열린 '러블리 마켓'은 단 2일 동안 최대 5만 명이 다녀갔으며, 행사 당일 러마페이 충전 건 수 역시 약 1만5천 건을 훌쩍 넘어섰다. CU가 Z세대를 겨냥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상품이나 서비스가 빠르게 SNS 입소문을 타고 핫아이템으로 등극하는 등 패션·뷰티를 넘어 유통에서도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지회 BGF리테일 생활서비스팀 MD는 "플리팝과의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집객효과와 부가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계와 손잡고 Z세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트렌디한 서비스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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