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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1분기 실적 순항…그러나?


FTC 벌금 50억달러 예상…순익은 반토막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페이스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매출을 올렸으나 프라이버시 문제로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에 향후 최대 50억달러의 벌금을 내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런 벌금폭탄에도 이날 페이스북의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1분기 페이스북의 매출은 150억8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6% 늘었으며 시장 기대치 149억7천만달러를 넘어섰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출처=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출처=페이스북]

이는 일일 이용자수가 예상치에 부합할 정도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페이스북의 일일 이용자수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앱 등을 포함해 21억명으로 1년전 20억명에서 1억명 늘었다.

반면 월간 이용자수는 이전과 비슷한 27억명이었다.

최근 페이스북의 이용자 증가율은 프라이버시 문제가 크게 부각된 후 둔화됐다. 유럽의 일일 이용자수는 지난해 2억8천200만명에서 올해 2억8천600만명으로 400만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북미지역도 지난 분기와 비숫한 1억8천600만명이었다.

광고매출은 149억1천2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6% 늘었으며 결제 및 수수료 매출은 1억6천500만달러로 1년전보다 4% 감소했다.

순익은 24억3천만달러(주당 85센트)로 1년전 49억9천만달러(주당 1.69달러)에서 51% 줄었다.

이는 일회성 비용으로 FTC 벌금을 1분기의 비용지출액에 30억달러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FTC는 2018년 3월부터 캠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이용자 8천700만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이용한 사건을 조사해왔다. FTC는 프라이버시 침해로 IT 기업에 부과한 최고금액은 지난 2012년 구글에 내린 2천250만달러였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FTC가 자사에 30억~50억달러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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