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文정부, 北김정은만 신경쓰니 KTX 탈선·이재수 투신"

"적폐청산이든 정의실현이든, 사람 잡는 거라면 광기에 불과"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적폐청산이든 정의실현이든 사람을 살리는 것이어야지, 사람을 잡는 거라면 광기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최근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투신 사망한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과 관련한 발언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사람이 먼저'라는 모토를 걸지 않았나. 적폐라는 이름으로 적폐를 쌓아가는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압수수색도 너무 많아졌고, 그런 것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도 너무 많아졌다"면서 "세상살이가 잘못된 게 있으면 그것을 전부 검찰·경찰 권력으로 때려잡기보다는, 자율적 메커니즘으로 자정 능력이 어떻게 커질 수 있느냐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9일 발생한 강릉선 KTX 탈선 사고와 관련해 "세월호 참사 때 안전 문제를 진정으로 고민했다면 이런 사고들이 생겼을까 생각을 한다"면서 "세월호 참사를 상대를 찌르는 무기로만 쓰다 보니 이런 안전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 문제에만 온통 신경을 쓰고 있고, 안전문제는 등한시하니까 이런 사고가 발생하고, 사람이 적폐로 몰려 자살하는 일이 생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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